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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29 조 회 2339
작성자 해피키드 작성일 01-26
제 목 [Re]과격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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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희소식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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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들 18개월 되었네요.

제 출산휴가 이후로는 외할머니가 봐주시다가 14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다행이 적응을 너무나 잘했는지 지금도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저한테 인사도 안하고 들어갈려고 하고 잘 놀고, 잘먹네요.

그런데 12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괴롭힌다고 하네요. 주위에 누가 오면 때리거나 할퀴거나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얼마전에는 어린집이원장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라고 하네요. ㅜㅜ

하루는 일찍 가서 봤더니 가만이 있는 아이한테 가서 때리더군요

집에서도 저한테 할퀴고 깨물고 때리고 장난감이나 주위물건들을 던지고(사람에게) 하는데, 못하게 하는데도 계속 그러고 그만이라고 하면서 아들 얼굴을 보면 웃고 있어요. 아빠한테는 안그러는데 왜 저한테만 하는건지...

어린이집 담임선생님말로는 요즘 반인원이 많이 늘어서 예전처럼 뛰어다니지도 못하고 담임선생님을 독차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던데.. 최근에는 계속해서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께 안아 달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많이 안아달라고 하고(힘들지만 안아달라면 안아주네요) 고집도 피우고있고 원인도 몰라요. 그리고 전에도 몇마다씩 하더니 요즘은 그냥 아아아... 만 외치네요.. 엄마 아빠 말도 잘 안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 용

현재 아이는 한창 반항이 심한 시기에요.

보통 18개월 전후해서 반항이 아주 심해지는데 이는 자아발달로 인해 유아가 독립의 의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 시기의 유아가 자신의 요구나 독립심이 방해를 받게 되면 무척 화를 내면서 반항고집을 피우게 되요.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구요.

부모님 보시기에 무척 당황스럽고 난처하기겠지만 아이 발달의 한 과정으로 이해해 주세요.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것에 대한 욕구나 남의 물건을 갖고 싶은 욕구를 억제 시키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현상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차츰 나아지게 되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받아들여 주는 것이 좋아요.


일상 생활이나 어린이집, 놀이방에서의 단체생활, 또래친구들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내 물건과 남의 것에 대한 구분과 양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그 과정을 통해서 눈에 띄고, 맘에 드는 것 모두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것을 남에게 빌려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에요.

자녀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넉넉한 마음을 보이게 가르치는 일은, 부모들이 솔선수범하여 타인에게 넉넉히 베풀면 저절로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에요.

 

아이의 반항과 고집에 대한 부모님의 태도는 무척 중요해요.

유아가 시도하는 새로운 행동들이 미숙하고 유치하더라도 격려해주시면 아이의 자율감이 발달하게 되요.

반대로 부모님이 기다리지 못하고 대신해주시면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되기도 하지요.

때문에 위험한 행동이나 남에게 특별히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니라면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고 용납하실 필요가 있어요.

 

아이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사람들을 때리는 행동이나 자기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통제하실 때는 엄격하게 하시되 다정함일관성이 있어야 해요.

무조건 강압적으로 제지하거나 비일관적으로 제지할 때, 또는 실랑이를 하다가 부모가 져서 들어주시게 되면 아이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오히려 강화하게 되요.

아이가 속상해 하거나 떼를 쓰면 우선 그 감정과 요구는 받아주세요.

무척 속상하구나, 우리 예쁜 이가 힘들구나, 이게 무척 갖고 싶구나 하고 아이의 요구를 인정해 주시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요구가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순간 많이 누그러지게 되지요.

 

그 후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는 미리 정해놓은 규칙대로 통제를 해주세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규칙을 함께 정하시는 것이 필요해요.

가능하면 때리지는 마시고 TV나 비디오시청 금지, 단 음식 못 먹기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이 시기에는 통제를 많이 하시기 보다는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을 더욱 격려하고 칭찬함으로써 아이의 행동패턴을 조절해 하는 요령이 필요해요.

 
     
 
과격한행동??  
밤에 자주깨는 아이와 동생을 때리는 아이